안녕하세요! 한국 수공예 명가 명인의얼입니다.
오늘은 나무상감과 참얼두루빗 자루에 주로 사용되는 색이 아름다운 목재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나무에도 색깔이 있다고 하면 보통 갈색, 고동색만 생각나실 거에요.
하지만 막상 나무를 켜놓고 보면 마치 색을 입힌듯이 색이 예쁜 목재들이 있답니다.
대표적으로 소개해드릴 목재들이 사람들이 보통 소태처럼 쓰다라고 할 때의
그 '소태', 이름부터 '퍼플'이 들어가는 '퍼플하트' 등입니다.
노란색 나무, 보라색 나무, 주홍색 나무라고 하면 다들 많이 생소하게 생각하실텐데요
목재자체에도 이렇게 고유의 색이 있답니다.
그래서 흑단의 짙고 깊은 까만색부터 부빙가의 화려한 연보라색까지
목재의 색을 잘 이용하면 천연 목재만으로도 아름다운 문양을 만들어낼 수 있어요.
이건 다양한 목재로 만들어지는 참얼두루빗 시리즈에요.
최고급 목재인 흑단으로 만들어진 참얼두루빗 흑단 부터 천연색상이 따뜻하고 다채로운
멀티칼라 시리즈까지 제각기 아름다움을 뽐낸답니다!
목재에 따라 흑단과 벽조목은 프리미엄라인으로
소태, 부빙가, 파덕, 퍼플하트 등은 멀티칼라 라인으로 나누고 있어요.
요건 약한 두피용 참얼두루빗인데요
왼쪽에서 부터 차례로 파덕, 소태, 부빙가라고 하면 목재의 색깔에 대한 감이 잡히실려나요
색상이있는 목재들은 특히 나무상감 방식으로 문양을 새겨 넣었을 때 더욱 아름다운데요
나무상감은 다양한 색의 목재로 모양을 만들고 무늬를 내고 싶은 목재의 면을 파내서
하나하나 조각을 끼워맞춰넣는 방식의 공예 기법입니다.
위의 사진들은 모두 목재 고유의 색상으로만 표현된 무늬들이에요.
아무래도 칠이나 새김보다 훨씬 손이 많이 가고 특히 빗은 면이 작아 더욱 섬세한 작업이 필요하지만
사진에서 보실 수 있듯이 완성된 문양 조각마다 나뭇결이 살아있고
의도치 않은 색상의 베리에이션이 있어서 굉장히 고급스럽고 볼수록 질리지 않는 아름다움이 있답니다.
나무상감 기법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 게시글에서 더 자세히 풀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자연에 더 가깝게, 사람의 몸에 더 가깝게
더욱 사려깊은 제품들로 만나뵙는 명인의얼이 되겠습니다.
모두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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